#2025.09.07
그런데 네이버 블로그가 아닌 것은… 아주 불미스럽게도 저는 네이버 블로그 사용불가 유저이기 때문입니다.
계정 1 : 서치벤
계정 2 : 비번 잃어버림
계정 3 : 인스타로 로그인 했는데 그거 요즘 지원안하던데요?
계정 더 만들기 : 불가능 ㅜ
의 상태로… 도저히 네이버 블로그를 사용할 수가 없었다네요.. 요즘 자꾸 주어없이 (특히 트위터에) 좆됐다고만 올려서,, 1) 사실은 그렇게 좆되…엇나? 2) 정확한 근황공유 3) 언젠가 누가 ‘아일랜드 워홀 ㅠㅠ 준비하나도 못햇는데ㅠㅠ’ 인 상태로 인터넷을 뒤질때, 작은 위안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작성합니다.
일단 오늘은.. 아일랜드 기준 시간으로 9월 7일 오후 여섯시 육분, 한국 시간으로 9월 8일 오전 두시 육분입니다. 아일랜드에 도착한지는 10일정도 지났네요. 믿기지 않게 시간이 빠름. 서울을 떠난지는 곧 있으면 2주가 됩니다. 뭔가 눈물나네요. 그렇게 생각하니까. 그치만? 상여자는 울지 안아.
일단 글을 쓰는 이 시점에는 고민하던 것이 꽤 해결된 상태입니다.
예… 뭐… 하나라도 해결되었으니 된 것 아니겠습니까. 의 식 주 중에서 일단 두개를 해결했습니다. 옷은…아직 입을 만한 것이 많이 남았고 - 없어질 일 없음.. 도둑이 훔쳐가지 않는 이상 - 주는 해결이 됐으니깐요. 식은 뭐… 새로 들어가면 거기서 다시 장 봐야됩니다.
아일랜드 진짜 기묘한 것이, 외식은 진짜진짜 비싼데, 모든 음식을 해먹기 시작하면 이렇게 쌀 수가 없습니다. 물론, 매일매일 한식에 식후 과일이 필수적이다 < 이러면 비쌉니다. 근데 뭐.. 나는 국적이 조금 애매한 음식도 야무지게 잘 먹고 입에만 들어오면 되며, 똑같은거 매일 먹어도 잘 안물려한다. < 이러면 한국과 비교도 안되게 싼 느낌입니다. (물론 느낌일수도) 외식물가에 비해서 마트 물가가 너무너무 괜찮아서 외식만 안하면 한두달은 백수여도 생존 가능할 것 같습니다. 물론 저는 돈을 벌고 싶습니다. 그것도 졸라 많이요. 아무한테도 말 안했지만, 진짜 돈을 많 이 벌고 싶어서 워홀 온 것도 조금 있습니다. 그냥 큰 돈을 한번 만져보고 싶었음. (그렇지만 현실 : ——— )
일단 제 멘탈을 부쉈던 것은, 마음에 들었던 집이 계약할라고 연락했을 때 계약 완료였고 뭐 이런 것이었고요… 뻔한 일이지만, 제가 집을 볼 수 있는 시기가 아주 길지 않아 그~대로~ 멘붕이 왔습니다. 아무튼 여튼 저튼 해결을 했고, 어케 해결했는지는 제가 일기를 자주 쓴다면 확인하실 수 있겠지요… 아니라면 유감입니다.
자꾸 정신 아픔이.. 를 만드는 것 중 하나가 오억만리타지에 있는 엇드엇드라면 믿으시겠습니까? 아니 이 빠순이의 피는 왜 죽지도 않는지, 쟤네가 유럽투어를 오겠다는 (제발구씹이었으면좋겠는) 루머 하나에 토했다가 괴로워했다가 죽었다가 살았다가 하고 있다네요. 오지마. 사실 오지마는 구라야 와. 근데 좀 천천히 와. 천천히… 근데 너무 천천히는 말고 좀 알잘딱깔센하게 엉? 저도 공연을 쿨하게 포기하는 상여자이고 싶은데, 동시에 환웅이가 너무너무 보고싶은 것임….. <<<진짜 큰 문제. 저는 제가 여기까지 오면 탈케를 할 줄 알았어요. 물론 요즘 삶의 중심이 환웅이가 아닌 것을 여실히 느끼고 있고, 이에 정말 감사히 살고 있기는 한데….. 여전히 웅이 프롬오면 우땨땨하는데에서 좀 현타옴. 이러다… 이러다 여환웅 전역카페< 이딴거 하고 있을까봐 두려워 죽겠음.
희연쌤이 많이 읽어! 라고 하셔서 더블린 무슨 서점에서 ‘시간의 그늘 아래서‘(맞나? 제가 야매로 번역해봤어요)를 한 권 샀습니다. 사실 가지고 갔던 시집도 다 안읽긴 했습니다. 뭔가… 아껴 읽고 싶었는데, 이제 그냥 후루룩 읽어버려야겠습니다. 사유 : 할일이 도저히 없음. 안 읽은 시집 나두고 새로운 책을 편 것은… 저번 호스 놀러갔을때 저도 쫄딱 젖고 가방도 쫄딱 젖고 책도….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래서 얼렸다가 캐리어 밑에 임시로 눌러두었는데, 뭐가 해결되었을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 안펴봤거든요. 너무너무 두려워서. 책을 너무 안가져온 것 같기도 합니다. 물론, 원서를 구하기가 편하니까, 원서를 읽기도 하겠지만, 아이패드로 ebook을 빌려서 볼까, 하는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한국말하고 멀어지고 싶다고 도망치듯이 나와서는 한국말하고 멀어지니까, 복학했을때 문장이 개 구 릴까봐 덜덜덜덜 떨고 있어서요. 물론, 이상한 책을 읽고싶어서이기도합니다. 코스모스 이런거 읽고싶은데 한국말로도 머리 싸매는거 영어로 어케읽음;
브이로그! 저도 편집하려 했으나, 불행하게도…… 아이패드 용량이 없대용. 아이패드가 에어드랍을 못받고 잇서용. 좀만 기다려주세용. 제가 이것저것 정리하고 다시 시도해볼게용. 구월안에 옵니다. 이렇게 말해야만 할 것 같아서. 브이로그에서 블로그로 빠르게 노선을 틀어버린 것은, 브이로그 찍다가 포기! 했기 때문입니다. 영상찍는거 너무 쪽팔리고 부끄럽고 자꾸 까먹고… 그리고 뭐라도 정기적으로 쓰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조금은 있고… 오억만리 타지에서 시 오백개 써야지. 한국 가기전에 여기저기 넣어야지. 요즘은 이메일 지원도 많이 받으니깐~!